'강력반', 7.6% 초라한 시청률로 쓸쓸히 종영 [종영특집①]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2TV 월화 드라마 '강력반'이 26일 종영했다. 주연급 배우 김승우가 이종혁으로 교체됐고 선우선이 갑작스럽게 죽음으로 하차하면서 말이 많았던 '강력반'은 시청률 한자리를 기록하며 조용히 종영했다.

27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강력반' 마지막 회는 전국시청률 7.6%를 기록했다. 전날 기록 분인 6.9%보다 0.7% 포인트 상승한 수치지만 월화극 꼴찌라는 굴욕을 당했다.

'강력반'은 전파를 타기 전 형사들의 애환을 다룬 '본격 형사극'을 예고했지만 실상은 당시 인기리에 종영했던 SBS 드라마 '싸인'을 연상케 하는 전개로 아쉬움을 샀다. 정작 형사들의 애환은 잘 그려지지 않았다는 평까지 받으며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또 형사물의 빠른 스피드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전개로 시청률 한자리수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뿐만 아니라 예능계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송지효와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스타덤에 오른 김준 등의 캐릭터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SBS '마이더스'와 MBC '짝패'에 밀려 월화극 꼴찌라는 아쉬운 순위를 기록, 종영까지 씁쓸함을 남겼다.

한편 '강력반' 후속으로는 장나라 최다니엘 주연의 '동안미녀'가 방송된다.

['강력반' 출연진. 사진 = KBS 홈페이지]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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