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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일본인으로서 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우치다의 활약에 일본 언론은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에 열린 챔피언스리그 4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샬케04의 경기에서 맨유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0의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후반 22분 라이언 긱스와 25분 루니의 연속 골로 1승을 챙겨 결승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 박지성은 선발 출장해 총 73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맨유의 공격 루트를 넓히는데 일조했다.
일본 언론 역시 이번 경기를 샬케04의 완패라 분석했다. ISM은 “샬케04, 맨유에 완패”란 타이틀로 기사를 전했고 사커킹(SOCCERKING)역시 “맨유, 2골로 샬케04에게 압승”이라 보도했다. 사커킹은 “경기 초반, 샬케04의 노이어 골키퍼의 연속된 선방이 이어지며 0-0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전반을 평가한 후 “하지만 후반 2골을 허용했고 샬케04는 경기를 주도하려 애썼지만 맨유는 루니를 교체하는 여유를 보이며 승리를 거뒀다”고 평했다.
일본 언론은 우치다의 활약에 대해선 첫 4강 진출에 성공한 선수로선 무난한 경기력이었다고 평했다. ISM은 “선발 출장한 우치다는 박지성의 강력한 슛을 막아내는 등 맨유를 상대로 기백있는 플레이를 펼쳤다”고 분석했다. 사커킹 역시 “자신감 있는 공격 참여는 보이지 않았지만 수비에 집중한 플레이로 전후반 90분을 소화했다”고 평했고 스포니치는 “자신의 위치에서 수비에 공헌했지만 승리와는 연결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일본 언론은 다음 달 4일에 열릴 4강 2차전이 샬케04에게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예측했다. “물오른 기량과 절정의 기세를 보여주는 맨유를 홈에서 꺾는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 평하며 맨유가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고 봤다.
[우치다.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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