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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일본 피겨의 1인자이자 세계 피겨선수권대회 2연패를 노리는 아사다 마오가 첫 공식 훈련을 펼쳤다. 하지만 모스크바에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은 탓인지 아직 제 컨디션을 보여주진 못했다.
일본 요미우리 온라인은 27일 오전 기사로 아사다 마오의 기사를 보도했다. 지난 25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메가스포츠 아레나에선 김연아의 ‘지젤’이 공개됐다. 일본 언론은 “지켜보던 일본 피겨 관계자조차 자연스레 박수가 나올 정도의 뛰어난 연기였다”고 김연아의 연기를 높이 평했다. 그리고 김연아의 훈련에 모든 시선이 집중된 날, 아사다 마오는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22일 도착한 김연아보다 3일 늦게 도착한 것이다.
아사다 마오는 지난 26일에서야 첫 공식 연습을 실시했다. 요미우리 온라인은 “아사다 마오가 자신 있는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지만 깨끗한 모습은 아니었다. 긴 비행기 이동과 모스크바에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아 시차로 인해 아직 완벽하지 않은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아사다 마오 역시 빙질과 스케이트 날의 느낌에 익숙하지 않아 감각이 완벽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연습을 마친 후 인터뷰에선 “연습 마지막 경엔 느낌이 좋아 졌다. 첫 연습으로선 무난한 수준”이라 평가했다.
이른 모스크바 도착으로 적응 기간을 길게 뒀던 김연아에 비해 아사다 마오의 시작은 늦은 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2연패를 노리는 대회인 만큼 아사다 마오 역시 자신만의 무기를 철저히 준비해 왔을 가능성이 높다. 오는 29일의 쇼트 프로그램을 목표로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릴 아사다 마오가 앞으로 어떤 비기(祕技)를 선보일지 모든 일본 언론이 주목하고 있다.
[김연아, 아사다 마오. 사진 = 마이데일리 DB,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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