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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TV 드라마 및 영화 등에서 활약했던 배우 다나카 미노루(44)가 자택에서 목을 맨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5일 '인기 배우 다나카 미노루가 오후 도쿄 시내 자택에서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발견 당시 다나카씨는 창문 쇠창살에 머플러를 묶고 목을 매고 있었으며, 집에서 입고 있는 옷차림으로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그를 발견한 매니저가 구급차를 불러 병원에 옮겼지만 사망했다. 경시청은 자살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이 매체는 그의 자살에 대해 '최근 뚜렷한 작품이 없어 대중의 무관심에 따른 스트레스로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다나카의 소속사인 오스카 프로모션은 "최근 2시간짜리 드라마 등 일이 많은 편이였다. 최근까지 일에 대한 고민이나 사생활 부분에서 어려움을 밝힌 적은 없다"고 말했다.
다나카 미노루는 1985년 영화 '무명학원'으로 연예계에 데뷔해 1989년에는 재일 한국인 문제를 주제로 다룬 영화 '윤의 거리'에도 출연하는 등 한때 일본을 대표하는 남성 배우로 활동했다.
특히 1990년에는 NHK 연속 TV 소설 '늠름하게'에 주연으로 출연해 NHK 간판배우로 큰 인기를 모았다.
[다나카 미노루. 사진 = 공식 블로그 캡쳐]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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