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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볼튼 원더러스의 이청용이 팀 전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청용은 27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5일 열렸던 아스날전 승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볼튼은 아스날을 꺾고 12승10무11패(승점 46점)의 성적으로 리그 8위를 기록하게 됐다. 이청용은 아스날전에서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스트리지의 선제골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청용은 "강팀을 상대로 승리한 것은 승점 3점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웸블리에서의 패배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은 없었다"며 스토크시티와의 FA컵 4강전서 대패했던 충격에서 벗어났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이청용은 "지난 시즌 같았다면 아스날에 패했겠지만 우리는 이제 강팀이 됐다"며 팀 전력에 자신감을 보였다.
아스날을 상대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을 터뜨린 것에 대해선 "아스날 선수들은 우리만큼 피지컬이 좋지 못했고 우리는 그것을 활용했다"고 전했다.
이청용은 "경기 내용도 좋았다"며 "스트리지는 왼쪽 측면에서 많은 움직임을 보였고 나는 빈공간으로 침투할 수 있었다. 그런 움직임들은 아스날 수비진에게 문제를 일으켰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클리치 같은 선수는 공격적이기 때문에 나는 수비를 할 수 있는 만큼 했다. 그것이 승부처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볼튼은 오는 28일 풀럼을 상대로 2010-11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이번 경기서 승리할 경우 리그 7위로 올라서게 된다.
[이청용.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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