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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주(경기) 남안우 기자] ‘가왕’ 조용필이 평생 무대인으로 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조용필은 27일 오후 1시 30분 경기도 여주 마임 비전 빌리지 돌담홀에서 열린 ‘무빙 스테이지’ 시연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용필은 “아무래도 공연을 하는 가수이기 때문에 TV보다는 무대인으로 살고 싶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조용필은 앞서 MBC ‘위대한 탄생’ 녹화에서 전용 연습실을 최초로 공개, 29일 방송을 통해 전파를 탄다.
조용필이 연습실을 공개한 이유는 가수의 꿈을 키우는 어린 친구들의 열정 때문. 조용필은 5월 전국 투어를 앞두고 바쁜 일정에도 불구 참가자들과 멘토를 연습실로 초대해 함께 연습하는 세심한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
조용필은 이와 관련 후배들에게 “TV를 많이 하게 되면 음악에 전념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며 “공연에 전념해야 하는 것이 가수의 기본이고 이런 쪽으로 치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용필은 한편 요즘 가요계와 관련 “제 생각에는 좋다 나쁘다 하는 것보다 시대의 흐름이기 때문에 좋고 나쁨을 얘기하는게 옳지 않다는 생각이다”며 “하지만 많은 장르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고 말했다.
조용필은 오는 5월 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경기도 의정부(6월 4일), 충북 청주(11일), 경남 창원(18일), 경북 경주(9월 24일), 경기도 성남(10월 1일), 일산(11월 19일), 부산(26일), 대구(12월 3일)를 순회하는 ‘2011 조용필&위대한 탄생’ 전국투어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전국투어는 지난 2009년 이후 2년 만이며 단순히 공연만으로는 지난해 5월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소아암 어린이 돕기 자선 공연 이후 1년만이다. 당시 조용필은 2일간 10만 관객을 동원하며 ‘최단 기간 최다 관객’ 기록을 남겼다.
['가왕' 조용필.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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