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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염정아, 김남주, 한가인 등 '미시 스타'들이 한국 연예계의 인기 핵심 코드로 자리잡았다.
최근 미시 여배우들의 활약이 늘어나면서 하나의 트렌드가 형성되고 이다. 최근 '미시 스타'들의 트렌드를 보면 과거에는 억척스러운 일명 '똑순이' 아줌마 캐릭터가 인기가 있었던 반면, 지금은 고급 주택과 명품 의상,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명품족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드라마 '내조의 여왕'에 이어 후속 격인 '역전의 여왕'까지 성공적으로 이끌며 오랜만에 복귀를 성공적으로 마친 미시 배우 김남주는 결혼 후에도 그녀만의 도시적이고 세련된 미시족의 대표주자가 됐다. 드라마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해말 MBC '연기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많은 광고를 찍으며 '광고의 여왕'의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김남주의 패션은 커리어우먼들의 '김남주 따라하기' 열풍으로까지 이어졌고, 특히 '내조의 여왕'에서 김남주의 물결 펌 헤어스타일은 폭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역전의 여왕' 종영 이후 김남주의 명품 '미시여왕' 자리는 염정아가 이어 받았다. 현재 수목극 1위 자리를 굳건히 수성하고 있는 MBC 드라마 '로열 패밀리'의 주인공 '김인숙' 역을 통해 강단 있는 면모와 카리스마를 과시하며 요즘 가장 핫한 미시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더불어 드라마 상에서 보여주고 있는 패션으로 '럭셔리 패션 종결자', '청담동 럭셔리 로열 룩' 등으로 불리우며 미시들의 새로운 패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더구나 염정아는 둘째 아이가 있다고는 믿을 수 없는 '동안 몸매'를 선보이며 세월이 지나도 여전한 아름다움을 과시하고 있다.
'나쁜 남자'로 남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떤 한가인의 인기는 작품 속에서 뿐만 아니라 그녀의 일상생활에 까지 이어진다. 각종파티와 행사장에서도 한가인의 패션은 큰 주목을 끌고 있으며 한가인의 패션은 젊은 미시족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특히 미혼여성들까지도 한가인의 패션 트렌드에 열광할 정도로 그녀의 스타일은 핫 키워드로 떠올랐다.
이들은 결혼 후 안정된 이미지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깊이 있는 명품연기로 출연 드라마의 성공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연기뿐만 아니라 극 중 패션까지 화제를 일으킬 정도로 탁월한 패션 감각으로 유행을 선도하는 등 기존 미시 여배우들의 틀을 깨고 세련된 미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한 방송 제작사 관계자는 "예전처럼 여주인공들이 외모나 비주얼 만으로 극을 이끌어 나가기엔 한계가 있다"며 "'동안 외모' 추세에 미시 여배우들은 성숙한 아름다움으로 그녀들만의 느낌과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여기에 풍부한 연기 경험과 탄탄한 연기력까지 뒷받침돼 작품을 이끌어 나가는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미시 스타' 3인방의 매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염정아, 김남주, 한가인(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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