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더스틴 니퍼트 한 명으로 마운드를 운영하던 두산 베어스에 새 외국인 투수가 합류한다.
김경문 감독은 27일 잠실 야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주말에 새로운 용병이 합류한다. 비디오테이프를 보고 여러 투수 가운데 이 선수를 선택했다"며 "새 용병은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우완"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앞서 시범경기부터 극도로 부진한 라미레즈를 퇴출하고 제 2선발 찾기에 집중했다. 니퍼트-김선우-이현승-김성배가 잇따라 호투하며 마운드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았지만, 용병 합류가 늦어지면 질수록 선발진의 과부화가 걸릴 수도 있는 상황.
김 감독은 "이 투수의 직구가 특히 좋았다. 선발투수로서 여러 구종을 던지기 보단 2-3개의 구종을 자신있게 뿌리는 스타일"이라며 정통파 우완 투수임을 시사했다. 이어 "늦어도 오는 5월 2일께 선수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새 용병이 니퍼트와 원투펀치를 형성하고 김선우-이현승-김성배로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꾸리겠다"는 김 감독은 새 외국인 투수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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