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함태수 기자] 두산의 '토종에이스' 김선우가 무난한 투구내용을 선보이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선우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 5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2자책)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98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가운데 삼진은 5개.
출발은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이영욱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김선우는 박한이, 박석민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최형우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5번 가코를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하는 데 성공, 병살타로 마무리 하는 듯 보였지만 본인이 직접 백핸드로 잡다가 공을 더듬으며 결국 한 점을 내줬다.
2회부터 4회까지는 무실점 행진. 안정을 찾은 김선우는 투심 패스트볼과 커터, 커브를 바탕으로 삼성의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그러나 5회 다시 한 번 실점을 허용했다. 김선우는 1사 후 이영욱에게 좌전 안타, 박한이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 박석민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최형우에게 던진 슬라이더를 포수 양의지가 뒤로 흘리며 한 점 더 허용했다.
결국 98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김선우는 6회부터 마운드를 김성배에게 넘겼다. 아울러 삼성-넥센을 상대로 두 경기 연속 선발승을 따냈던 김선우는 선발 3연승에 실패했다.
[김선우]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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