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유병민 기자] 넥센 히어로즈 금민철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그러나 여전히 불안한 제구력 문제를 숙제로 남겼다.
금민철은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75개, 볼넷은 5개를 내줬다.
금민철은 올시즌 14이닝 동안 13개의 사사구(볼넷 11개, 사구 2개)를 기록했다. 거의 이닝당 1개 꼴이다. 불안한 제구력은 위기를 자초했다. 이날도 매회 주자를 출루시키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무난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금민철의 제구력은 1회부터 흔들렸다. 강동우와 장성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2회에는 정원석과 이양기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백승룡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오선진을 유격수 앞 땅볼로 병살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금민철은 3, 4회 모두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후속타자들을 범타와 삼진으로 솎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 첫 타자 오선진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금민철은 강동우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이어 도루를 시도한 강동우마저 잡아냈다. 이여상에게 다시 안타를 맞았지만 장성호를 우익수 뜬 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승리투수 요건을 채운 금민철은 6회 마운드를 마정길에게 넘기고 물러났다.
[금민철. 사진 = 넥센 히어로즈 제공]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