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메이저리그 출신 우완정통파 투수, 총액 30만달러에 계약
[마이데일리 = 잠실 함태수 기자] 두산베어스가 메이저리그 출신의 우완 정통파 투수인 페르난도 니에베(Fernando Nieve)와 총액 30만달러(계약금 2만5천달러/연봉 27만5천달러)에 계약했다.
두산은 28일 오후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니에베가 미국 휴스턴에서 개인 신변 정리 후 오는 30일 입국, 선수단에 합류할 에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두산이 영입한 니에베는 베네수엘라 국적으로 지난 2006년 휴스턴 에스트로스에서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99경기(선발 19경기)에 등판, 8승 11패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뉴욕 메츠에서 40경기(선발 1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6.00의 성적을 올렸다.
니에베는 최고 150km 중반의 묵직하고 빠른 직구가 주무기다. 또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에서 풍부한 선발 투수 경험을 갖고 있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두산은 앞서 시범경기부터 극도로 부진한 라미레즈를 퇴출하고 제 2선발 찾기에 집중했다. 니퍼트-김선우-이현승-김성배가 잇따라 호투하며 마운드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았지만, 용병 합류가 늦어지면 질수록 선발진의 과부화가 걸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니에베를 새 외국인 투수로 최종 결정한 김경문 감독은 "특히 직구가 좋다. 선발투수로서 여러 구종을 던지기 보단 2-3개의 구종을 자신있게 뿌리는 스타일"이라며 "새 용병이 니퍼트와 원투펀치를 형성하고 김선우-이현승-김성배로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꾸리겠다"고 말했다.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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