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유병민 기자] 한화 이글스의 안승민(20)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다.
안승민은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출전해 6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2자책) 6탈삼진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6개, 볼넷은 단 1개만 허용했다.
안승민은 지난 19일 롯데전에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8개)을 경신하며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마무리 오넬리가 실점하며 승리를 날렸다. 이날 경기서도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1회 선두타자 김민우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안승민은 이어 박정준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아 1실점했다. 유한준을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냈지만 주자를 한 베이스 더 진루시켰고, 강정호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추가 1실점했다. 그러나 알드리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길고 길었던 1회를 마쳤다.
위기는 이어졌다. 2회 2사후 강귀태와 김민성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민우를 1루수 뜬 공으로 처리해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열을 정비한 안승민은 3회 첫 타자 박정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유한준을 1루수 앞 땅볼, 강정호를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4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안승민은 5회 첫 타자 김민성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김민우를 유격수 앞 땅볼로 병살처리했다. 이어 박정준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유한준을 우익수 뜬 공으로 잡아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안승민은 강정호를 중견수 뜬 공으로 처리한 뒤 알드리지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강병식과 이숭용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퀄리티스타트 요건을 채웠다.
안승민은 7회 마운드를 정재원에게 넘기고 물러났다.
[안승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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