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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러시아 모스크바 김하진 기자] 곽민정, 김민석 등 김연아와 함께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게 된 한국 선수들이 탈락하게 되면서 1년여 만의 김연아의 컴백에 더욱더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곽민정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예선 프리스케이팅에서 67.75점을 기록해 15위에 그쳤다. 이로써 곽민정은 1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남자 피겨 '유망주' 김민석은 본선에는 진출했지만 프리프로그램 티켓은 따지 못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민석은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31.33점, 예술점수 24.86점으로 총 56.19점을 획득해 30명의 참가자 중에 27위를 차지했다. 김민석은 24위까지 나갈 수 있는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할 수 없게 됐다.
이로써 세계선수권대회에 쇼트프로그램과 프리프로그램 모두 본선에 출전하게 되는 한국 선수는 김연아 홀로 남게 됐다.
김연아는 지난 24일 실전 훈련에서 쇼트프로그램 '지젤'로 완벽한 연기를 선보여 많은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이어 27일에는 프리프로그램인 '오마주 투 코리아'까지 공개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1년 여 만에 세계선수권대회로 컴백하게 된 김연아가 유일하게 남은 한국 선수로서 다시 한번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태극기의 감동을 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김연아는 28일 마지막 공식 연습을 가진 뒤 쇼트프로그램 조추첨을 실시한다. 이후 29일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 30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김연아.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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