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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리오넬 메시가 맹활약을 펼친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에 완승을 거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가능성을 높였다.
바르셀로나는 28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베르나베우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0-1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서 2-0으로 이겼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코파 델 레이 결승전 패배의 설욕전을 펼치며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8부 능선을 넘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경기서 메시와 함께 다비드 비야와 페드로가 공격수로 나섰다. 사비, 마스체라노, 케이타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푸욜, 부스케츠, 피케, 다니엘 알베스가 책임졌다. 골문은 발데스가 지켰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와 앙헬 디 마리아가 공격수로 나섰고 외질이 공격을 지원했다. 디아라, 페페, 사비 알론소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마르셀로, 알비올, 세르지오 라모스, 아르벨로아가 맡았다. 골키퍼는 카시야스가 출전했다.
양팀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경기를 치른 가운데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무리했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전반전을 마무리하고 라커룸으로 들어가던 양팀 선수들은 충돌이 발생했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바르셀로나의 골키퍼 조세 핀투가 퇴장을 당했다.
후반전 들어서도 양팀은 팽팽한 경기를 펼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6분 페페가 퇴장을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주심에게 항의하던 무리뉴 감독까지 퇴장당했고 분위기는 바르셀로나쪽으로 기울어졌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6분 페드로 로드리게스 대신 아펠라이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후반 31분 메시가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다. 메시는 아펠라이가 페널티지역 왼쪽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왼발로 밀어 넣으며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터뜨린 메시는 후반 42분 추가골까지 터뜨려 승부를 마무리했다. 메시는 상대 수비수 5명을 제친 후 골키퍼와 마주 본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 골문을 갈랐고 결국 바르셀로나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메시.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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