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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일본의 가전 전문 그룹 소니사의 네트워크에 해커가 침입해 사용자 7500만명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소니는 해커의 침입으로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 서비스가 마비됐다.
아직 해커의 신상이나 유출 상황 및 수사 정황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사고로 7500만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 서비스가 디지털 가전사업의 부진을 보충해 주는 소니의 중점 사업 분야였다" 며 "이번 사건의 여파는 게임 사업에만 머물지 않고 소니의 성장 전략 전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따.
한편 이와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내 이용자에게 2차 피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방통위는 "최근 해킹으로 서비스 제공이 중지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 큐리오시티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들은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다른 웹사이트의 비밀번호를 즉시 변경하라"고 밝혔다.
또, 방통위는 소니사 관계자를 불러 개인정보의 유출 경위,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 등과 소니사의 기술 및 관리 보호조치를 확인할 계획이다.
[사진 = 소니 PSN네트워크]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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