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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SBS 수목극 ‘49일’의 조현재가 이요원을 남몰래 도와주는 ‘흑기사 사랑법’으로 여심을 흔들었다.
‘49일’에서 한강(조현재 분)은 송이경(이요원 분)의 몸 속에 자신이 사랑하는 신지현(남규리 분)이 깃들어있다는 걸 눈치챈 후, 송이경을 남몰래 도와주며 보호하고 있다. 자신의 첫사랑 신지현이 ‘49일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다시 자신의 몸을 찾아갈 수 있도록 뒤에서 묵묵히 돕는 ‘무한 사랑’을 보이고 있는 것.
27일 방송된 ‘49일’에서 한강은 아버지의 수술을 바라고 있는 신지현을 위해 직접 신지현의 아버지를 찾아가 자신의 아픈 과거까지 들춰내며 수술을 독려했다. 또 갑작스레 송이경을 끌어안으며 “하도 힘들어 보여서 기운 내라고 안아준 거예요”라고 말하는가 하면, 배가 고플 송이경을 위해 좋아하는 메뉴들로 한상 가득 차려 놓고는 “잔반처리 좀 해달라”며 송이경을 먹게 만드는 등 티 안나게 도왔다.
한강의 ‘흑기사 사랑법’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송이경이 신지현의 친구란 것을 신인정(서지혜 분)이 의심하자 한강은 “지현이 친구 맞아. 지현이 부탁받고 내가 취직시켰어”라는 말로 송이경을 위기에서 구해주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 한강은 연적 강민호(배수빈 분)에게 강력한 ‘사랑의 선전포고’를 날리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송이경이 박정은이라는 사실을 안 강민호가 한강에게 찾아와 석연치 않은 마음을 드러내자, 한강은 “몰라서 물어? 내가 그 여자 좋아하는 거, 형도 알고 있었잖아. 나, 그 여자 좋아한다. 형”이라고 말하며 당당하게 자신의 마음을 밝혔다.
시청자들은 “한강이 멋있다! 흑기사처럼 지현이를 계속 지켜달라”, “위기의 순간마다 한강이 나타나 지현을 구해주는 모습에 밤마다 잠을 설칠 지경이다”,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면서까지 지현 아버지를 설득하는 모습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남자답고 멋있다”며 한강의 ‘무한 사랑’에 대한 감동의 의견을 전했다.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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