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가라시 료타가 행운의 승리를 거뒀다.
일본 산스포는 28일, "뉴욕 메츠 소속의 이가라시 료타가 시즌 첫 승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시즌 첫 승을 거두는데 필요한 공은 단 네 개에 불과했다.
이가라시는 지난 27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크리스 영에 이어 등판했다. 스코어는 3-3 동점, 5회 2사 2루의 위기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가라시는 워싱턴의 3번 타자 제이슨 워스에게 물러섬 없는 투구를 펼쳐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깔끔하게 한 타자를 공 4개로 요리한 것이다.
이가라시가 깔끔하게 5회를 마무리 짓자 뉴욕 메츠 타선이 6회 2점을 뽑아 5-3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6회부터 테일러 버크홀즈, J.이스링하우젠, F.로드리게스 세 명의 불펜이 차례대로 등장해 뉴욕 메츠의 6-4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가라시로선 한 타자 상대, 공 네 개로 승리투수가 되는 행운이 따른 것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가라시는 "공 네 개의 승리, 이상적인 투구였다"며 "솔직히 이겨서 정말 기쁘다"고 미소를 띄웠다. 2009년 12월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로 이적한 이가라시는 주로 불펜에서 활약하며 작년 34게임에 등판해 1승을 거둔바 있다. 하지만 올해 7경기만에 1승을 거두며 2승을 향한 기분 좋은 시작을 하게 됐다.
[사진 = 산스포 해당보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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