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함상범 인턴기자] 검찰청사 앞에서 도박을 하고 국회 앞에서 안마시술소를 차려 성매매를 알선하는 간큰 범인들이 나타났다.
28일 YTN은 서울 서초동의 한 오피스텔에 일명 ‘바카라’라는 도박판이 벌어졌으며 경찰 단속 결과 현장에서 압수된 돈은 4,000만원, 카지노 칩은 모두 9,000만원이 된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하루 저녁에 일확천금을 노리고 모여든 사람들은 30~40명이 넘었으며, 또 강원랜드 출신의 딜러를 고용해 업주가 긁어모은 돈은 하루 1억 원 이상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불법 카지노를 운영한 혐의로 32살 박모씨를 구속하고 42살 이모씨 등 두 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현장에 있던 도박꾼 30여 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또한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불과 100여m 떨어져 있는 빌딩 지하에 안마시술소가 있는 것으로 밝혀냈다. 이 업소는 낮에는 마사지 등 정상적인 영업을 했지만, 밤이 되면 성매매 업소로 변했다.
단속에 나선 영등포경찰서는 현장에서 카드 매출 전표 3,600장을 발견했으며 이 가운데 400여 건이 성매매의 대가였던 것으로 파악하고, 카드 명의자 259명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또한 이들 카드명의자 중에는 여의도 대기업 직원과 국회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업주 39살 최모씨를 포함해 종업원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고, 해당 업소는 한 달동안 영업 정지됐다.
[사진 = ytn 보도 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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