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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인턴기자] ‘뽀통령’으로 불리며 어린이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에 이색 청원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뽀로로 식사장면을 한식으로 해 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서명이 올라왔다.
글을 게재한 네티즌은 “처음에는 일본 애니메이션인줄 알았다가 국내 애니메이션인 것을 알고 아들에게 보여주기 시작했다”며 “내용도 알차고 유익해서 크게 걱정은 없는데, 한 가지 부작용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루피’가 식사준비를 하는 장면이 많은데 케이크, 쿠키 같은 식사를 오븐으로 준비하는 모습이 대부분이다”라며 “사실 그걸본아이들은항상 부모님한테 그런식사를 요구합니다. 오븐으로 케이크나 쿠키를 해줄 수 있는 가정이 몇이나 됩니까”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물론 수출용으로도 제작돼 그럴 수도 있지만 최소한 반 정도라도 한식을 먹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한식을 즐길 것 같고, 해외에도 한식문화를 간접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뽀로로가 한식을 먹는 것에 적극 찬성하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25일 시작된 청원은 28일 오후 12시까지 2190여명의 서명을 넘어서며 목표치의 43%를 달성했다.
[사진 = '뽀롱뽀롱 뽀로로' 홈페이지 화면 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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