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의 미드필더 고명진이 제주전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고명진은 28일 오후 구리챔피언스파크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오는 30일 제주를 상대로 치르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8라운드를 앞둔 각오를 나타냈다. 서울은 황보관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퇴한 가운데 제주전부터 최용수 수석코치가 팀을 이끌게 됐다.
고명진은 "황보관 감독님이 책임을 지고 사퇴하셨는데 선수들도 분명히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제주전부터 최코치님이 팀을 이끌게 됐다. 모든 선수들이 준비를 잘해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전을 앞두고 합숙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지난해보다 올해 선수들의 단합이 부족하다고 느꼈다"며 "유부남 형들은 가정이 있었기 때문에 합숙훈련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수들끼리 화기애애하고 더 가까워졌다. 그 결과가 제주전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황보관 감독님께 죄송할 만큼 현재 선수단 분위기가 좋다. 제주전서 반드시 승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고명진은 서울에서 선수로서 오랜기간 동안 맹활약을 펼쳤던 최용수 수석코치가 팀을 이끄는 것에 대해 "팀에 몇십년을 계셨기 때문에 누구보다 팀에 대한 애착이 크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2006년때 코치님과 같이 경기를 뛴 적이 있었다. 정말 무서웠었다. 코치님이 먼저 우리에게 다가오셨고 지금은 친구 같고 편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고명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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