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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개그맨 박성광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동안미녀'에 '얼큰 취객'으로 깜짝 출연한다.
"일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을 외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개그맨 박성광이 '동안미녀'에서 다시 한 번 리얼한 취중 연기를 선보인다. 극 초반 소영(장나라 분)의 엄마(김혜옥 분)가 운영하는 포장마차에서 실직의 아픔을 토로하는 취객 역할이다.
4월 중순 한 포장마차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은 그야말로 '웃음 만발'이었다. 실감나는 박성광의 취객 연기에 자칫 극의 포인트가 이동할까 고민한 연출진이 "애드리브를 자제해 달라"고 주문해야 했을 정도다.
'동안미녀'를 통해 공중파 정극에 첫 도전하게 된 박성광은 "자신 있는 취객 연기인데다가 평소 팬이었던 장나라가 지켜보는 상황이라 최선을 다했다"며 "장나라와 81년생 동갑인데 장나라의 동안 외모에 좌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장나라가 해외 활동 때문에 날 알고 있는지 의문이다. 그냥 보조출연자로 알고 계시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넉살을 부리면서도 "드라마 촬영 현장이 무척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기회가 된다면 연기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다음번에는 애드리브의 진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한편 '동안미녀'는 서른네 살의 노처녀가 '절대 동안' 외모를 무기로 고졸 학력, 신용불량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꿈과 사랑을 이룬다는 로맨틱코미디다. 5월 2일 첫 방송 된다.
['동안미녀' 현장 스틸. 사진 = 에이스토리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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