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함태수 기자] 두산의 선발 이현승이 3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이현승은 28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 2⅔이닝 동안 5피안타 2사사구 4실점(4자책)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46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가운데 삼진은 없었다.
출발은 좋았다. 이현승은 1회를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그러나 2회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볼 카운트 1-2 상황에서 이현승은 카운트를 잡기 위해 134km 직구를 던졌지만 공이 한 가운데로 몰리며 최형우의 배트 중심에 걸렸다. 비거리는 125m.
3회 역시 실점을 허용했다. 이현승은 1사 후 김상수에게 좌측 라인 선상을 흐르는 2루타를 허용한 데 이어 배영섭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줬다. 이날 두 번째 실점.
이후 배영섭을 견제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지만 박한이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박석민에게 3루타, 최형우에게 2루타를 맞고 두 점 더 내줬다.
결국 연속 안타를 허용한 이현승은 46개의 투구수를 소화하고 마운드를 이용찬에게 넘겼다.
[이현승.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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