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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경험을 무시할 수 없었다. 이제동(화승·저그)이 신예 김기현(삼성전자·테란)을 제압하고 MSL 8강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제동은 28일 오후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벌어진 'ABC마트 MSL' 16강 1회차 경기서 김기현을 제압하고 기선을 제압했다. 이제동은 다음 주 벌어지는 2,3세트서 1승만 챙기면 8강에 올라선다.
초반부터 김기현이 이제동의 뮤탈리스크에 휘둘렸다. 지상군 병력을 이끌고 상대 확장을 저지해야 하는 타이밍에 정신없이 본진과 멀티 수비를 하는데 시간을 소비했다. 여유를 보인 이제동은 뮤탈리스크 중심인 병력을 히드라리스크와 저글링으로 체제 변환을 시도했다.
이제동은 확장과 동시에 상대 병력과의 전투에서도 압도적인 승리를 챙겼다. 퀸을 생산한 후 멀티서 자원을 캐고 있던 상대 커맨드센터를 빼앗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병력 우위 속에서 이제동은 특유의 공격력을 선보여 상대 병력을 압도했다.
김기현은 5개 멀티에서 지상군 병력을 생산해서 상대 멀티를 저지하려고 했지만 이제동의 뮤탈리스크 한 부대 공격을 막아내는데 역부족이었다. 테란 상대로 병력 종합세트를 선보인 이제동은 디파일러와 퀸을 생산해서 김기현에게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이제동은 경기 후 "당연히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직 16강이기 때문에 다음 주 이겨서 8강까지 올라가고 싶다"고 설명했다.
▲ ABC마트 MSL 2011 16강 1회차
A조 1세트 - 신동원(저그) 승 <단테스피크SE> 패 송병구(프로토스)
B조 1세트 - 이제동(저그) 승 <단테스피크SE> 패 김기현(테란)
[이제동]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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