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문성현이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호투했다.
넥센 2년차 우완투수 문성현은 2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경기 초반부터 위기를 꾸준히 맞았지만 이를 슬기롭게 넘기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5이닝 6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
문성현은 시즌을 선발투수로 시작하지 못했다. 하지만 김영민의 부진으로 기회를 잡았고 첫 번째 선발등판은 성공적으로 마쳤다. 22일 목동 삼성전에 선발 등판한 문성현은 5⅔이닝을 2점으로 막으며 김시진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문성현은 첫 등판 후 "다음 등판 목표는 퀄리티 스타트"라고 밝혔다.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사실 완벽한 투구내용은 아니었다. 5회까지 만루 위기를 맞는 등 출루는 계속 허용했다. 하지만 한화 타선의 부진과 맞물리며 실점은 단 한 점도 하지 않았다.
1회 1사 1, 2루에서 이양기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첫 위기를 넘긴 문성현은 2회에도 병살타를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3회 2사 1, 2루에서 와일드피치를 범하는 듯 했지만 공이 주심의 발에 맞고 포수 앞에 떨어졌다. 결국 2루 주자가 3루에서 횡사, 행운도 따랐다. 4회에는 처음으로 2사 만루 상황을 맞았지만 신경현을 2루 땅볼로 막아냈다. 5회 역시 1, 2루 상황에서 장성호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문성현은 팀이 1-0으로 앞선 6회부터 박준수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투구수는 76개였으며 최고구속은 146km까지 나왔다.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침에 따라 문성현은 선발 로테이션 자리를 꿰차는데 청신호를 밝혔다.
[넥센 문성현.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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