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이 서울구치소에서 소란을 피우며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법무부 대변인은 28일 "유영철이 4월 초 수형자가 무기류를 소지하거나 외부 물건을 반입하지 않았는지 살펴보는 '거실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교도관 3명과 시비가 붙어 욕을 하는 등 소란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이어 "유영철이 거실검사 과정에서 교도관에게 욕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일부 언론보도와 같이 교도관 한명의 목을 잡고 독방에 들어가 위협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거실검사는 1주일에 한번 하는 감방 내무검사.
이와 관련 서울구치소 측 역시 마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도대체 어디서 그런 이야기가 나온지 모르겠다. 난동을 부린 적은 없다"며 징벌수형방 이감 질문에 대해서도 "원래부터 독방에 있었고 지금도 독방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영철은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노인과 부녀자 등 21명을 살해한 뒤 이 가운데 11구를 토막 내 암매장한 혐의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후 사형이 확정돼 복역중이다. 2008년에는 이 사건을 모델로 '추격자'라는 영화가 나와 큰 사회적 관심을 끌었다.
[유영철. 사진 = SBS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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