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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던 해병대 1137기의 최고 연장자는 바로 만 29세 김태평이다. 배우 '현빈'이란 이름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때, 올연 해병대 입대를 선언해 화제를 모았다.
5월 1일 밤 10시 25분 방송될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청춘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한계와 맞서 싸워 끝내 이겨내는 해병대 교육훈련단 1137기 720명의 3일을 담았다.
배우 현빈이란 이름을 버리고 김태평으로 해병대에 입대한 그는 "5주 동안 많은 도전들을 했지만 그걸 어떻게든 이겨냈습니다. 앞으로도 어떤 것이든지, 어떤 도전이든지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라고 훈련 소감을 전했다.
화려한 스포트 라이트 아래가 아닌 거친 진흙바닥에 몸을 뒹굴면서 해병이 되어가는 김태평. 그는 5주간의 훈련 끝에 스타가 아닌 해병으로 다시 태어났다. 해병의 자격으로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빨간 명찰'을 바라보면서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낀다.
마침내 빨간 명찰을 품에 안은 1137기 720명의 훈련병들. 진정한 해병이 된 그들은 연평도와 백령도 등 각자의 자대로 배치돼 또다른 험난한 과정을 묵묵히 수행해가며 조국을 지켜갈 것이다.
한편 29일 오전 8시 50분 백령도로 귀대한 현빈은 오늘부터 해병대 1137기로 일반 보병 전투병으로 복무를 시작하게 된다. 2012년 12월 전역 예정이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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