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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모스크바 김하진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의 새 의상이 드디어 공개됐다.
김연아는 29일(이하 현지시각) 오전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1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드레스 리허설을 가졌다.
이날 9시 20분부터 시작된 드레스 리허설에서 같은 조에 속한 아사다 마오, 안도 미키 등과 함께 연습을 한 김연아는 얼음 위를 여유롭게 누비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처음에는 새 의상 위에 집업을 입고 연습에 임한 김연아는 하의 부분이 검정색이라는 것 외에는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같은 조에 속한 선수들이 하나 둘 씩 겉옷을 벗었고 이윽고 김연아도 상의를 벗었다. 공개된 의상은 어깨부터 허리까지 과감하게 노출한 의상이었고 가슴 부분에는 푸른색이었다. 여기에 화려한 큐빅 장식으로 김연아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반짝거렸기 때문에 김연아의 우아함을 한층 더 했다.
앞서 김연아는 "쇼트-프리 프로그램 모두 어두운 색깔로 입을 것"이다 라고 전했고 김연아가 말한 대로 전체적으로 검정색을 기본 바탕으로 한 의상에 짙은 푸른색으로 포인트를 준 의상을 입게 됐다. 여기에 오른쪽 어깨와 허리를 과감하게 드러내 우아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갖춰 김연아의 매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사다 마오는 검은색과 붉은색이 적절히 조합된 의상을 입었고 안도 미키는 살색에 가까운 살구빛 의상에 전체적으로 큐빅 장식을 한 의상을 입고 쇼트프로그램에 임하게 된다.
[김연아. 사진 = 모스크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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