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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모스크바 김하진 기자] 1년여 만의 귀환을 앞둔 '피겨 여왕' 김연아의 새 의상이 피터 오피가드가 직접 디자인 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연아는 29일(현지시각) 오전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2011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 드레스 리허설에서 새 의상을 공개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부터 공식 훈련을 가진 김연아는 새 의상 위에 집업을 입고 10여분 동안 빙판 위를 누비며 워밍업을 했다. 리허설을 하기 위해 같은 조의 선수들이 차례차례 상의를 벗고 새 의상을 공개했고 김연아는 마지막으로 집업을 벗었다.
김연아의 새 의상이 공개된 순간, 현장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탄성을 뱉어냈다. 김연아가 말한대로 '어두운 색'인 기본 검정 바탕에 가슴 부분에는 푸른색으로 장식했으며 큐빅으로 움직임이 더욱더 반짝거리게 표현이 되도록 디자인 된 의상이었다.
게다가 앞서 김연아가 입었던 대회 의상과는 달리 오른쪽 어깨와 허리 쪽을 터서 섹시함까지 강조했다. 지금까지 입었던 김연아의 대회 의상 중에 가장 과감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김연아의 이 의상은 새 코치 피터 오피가드가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작은 샤샤코헨의 의상을 제작했었던 장 롱 마이어(Jan Long Mire)가 맡았다.
이에 대해 피터 오피가드 코치는 "김연아의 강렬한 이미지에 맞는 의상을 디자인했다"라고 전했다.
새 의상으로 매력을 극대화한 김연아가 비극적인 사랑의 아픔을 안은 '지젤'을 완벽하게 소화하게 될 지 같은 날 오후에 열리는 쇼트프로그램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김연아. 사진 = 모스크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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