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붉은색'으로 강렬함 강조…김연아 '푸른색'과 대조

[마이데일리 = 모스크바 김하진 기자] 드디어 새 쇼트프로그램의 새 의상이 공개됐다. '피겨여왕' 김연아는 물론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아사다 마오와 대만 4대륙선수권대회 우승자였던 안도 미키의 의상도 베일을 벗었다.

김연아 아사다 마오 안도 미키는 29일 오전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2011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 드레스리허설에서 새 의상을 공개했다.

이날 경기복 위에 겉옷을 입고 경기장에 나타난 아사다 마오는 김연아에 앞서 의상을 공개했다. 아사다 마오의 의상은 기본 바탕은 검정색으로 하고 있으며 앞쪽에는 붉은색으로 강렬함을 강조했다. 또한 뒷모습에도 붉은색 꽃 모양의 장식을 달아두었고 양팔은 큐빅으로 포인트를 줬다.

이어 의상을 공개한 김연아는 본인이 말했던 '어두운' 검정색 바탕에 오른쪽 어깨와 허리를 드러내 섹시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강조했다. 또한 전체적으로 큐빅 장식을 해 동작 하나하나가 더욱 돋보이게 했다.

특히 전날 추첨에서 운명처럼 나란히 29번, 30번을 뽑아 쇼트프로그램에서 앞뒤로 경기하게 될 두 선수는 아사다 마오가 붉은색을, 김연아가 푸른색으로 의상 컨셉을 잡아 대조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안도 미키는 살구빛 의상에 전체적으로 큐빅으로 장식해 전신이 반짝거리는 효과가 나게 하는 의상을 입었다.

[아사다 마오. 사진 = 모스크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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