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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영국 왕실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세기의 결혼식’이 역사상 최초로 앨범을 통해 발매된다.
유니버설 뮤직 측에 따르면 이들의 ‘세기의 결혼식’ 앨범은 29일 결혼식이 끝나는 대로 바로 준비 돼 오는 5월 5일 먼저 음원을 통해 공개된다. 이후 식순과 결혼 서약 등이 담긴 CD로도 제작 돼 발표될 계획이다.
역사상 최초로 발매되는 앨범에는 결혼식장에서 연주되는 음악뿐만 아니라 주례와 결혼 서약 등 커플이 입장해 식장을 나설 때까지의 결혼식 전 과정이 빠짐없이 담길 예정이다. 앨범은 유니버설 뮤직 산하 데카 레이블을 통해 전 세계에 발매된다.
‘세기의 결혼식’ 앨범은 이미 전 세계 25만장이 넘는 예약 판매가 이뤄졌다.
결혼식에서는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을 비롯해 본윌리엄스의 ‘Rhosymedre Prelude’, 왈톤의 ‘Crown Imperial’, 휴버트 페리의 ‘Jerusalem’ 등이 연주됐다.
연주는 웨스트민스터 사원 합창단과 크리스토퍼 워렌 그린이 지휘하는 런던 챔버 오케스트라, 왕실 합창단 등이 맡았다. 각 합창단의 총 감독은 크리스 오도넬과 런던 챔버 오케스트라가 이끌었다.
한편 이번 앨범 프로듀싱은 발레리 게르기 에프 지휘의 마린스키 극단, 호세 카레라스, 주빈 메타 등의 앨범을 포함해 지금까지 500여건의 리코딩을 진행한 25년 경력의 베테랑 클래식 음악 프로듀서 애나 베리가 맡게 됐다.
애나 베리는 “저에게는 큰 영광이고 책임도 많이 느낀다. 전 세계에서 지켜보고 있는 만큼 사소한 음정과 뉘앙스 하나까지 완벽하게 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 사진 = 유니버설 뮤직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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