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결승 3점포' LG, 넥센 꺾고 3연승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G 트윈스가 넥센 히어로즈의 막판 대추격을 뿌리치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와 넥센의 경기에서 LG가 넥센을 8-7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먼저 점수를 낸 팀은 LG였다. LG는 2회말 박용택의 좌전 안타와 정성훈의 2루수 앞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찬스에서 조인성이 초구를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조인성은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했다.

넥센은 3회초 김민성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쫓아간 뒤 6회초 1사 2,3루 상황에서 유한준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주자 김민성이 홈을 밟아 1점차로 따라 붙었다.

그러자 LG는 6회말 조인성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뽑은 뒤 무사 만루 상황에서 서동욱이 우중간 외야를 가르는 적시 3루타로 싹쓸이했다. 이어 박경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더해져 LG는 6회에만 5득점하는 기염을 토했다.

넥센은 7회초 송지만의 유격수 앞 땅볼 아웃 때 3루주자 코리 알드리지가 득점, 1점을 얻었고 8회초 득점이 없어 패색이 짙었으나 9회초 1점차까지 따라 붙어 LG 벤치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9회초 넥센은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LG는 마무리투수 김광수를 투입, 경기를 매조지하려 했다. 그러나 이숭용이 우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고 박정준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으면서 경기는 순식간에 1점차가 됐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강정호가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경기는 LG의 승리가 됐다.

한편 LG 선발투수 레다메스 리즈는 6⅓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넥센 선발투수 김성태는 5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 조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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