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서태지가 이지아와의 결혼과 이혼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혔다.
서태지는 30일 오후 2시께 자신의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저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장문의 글을 통해 이지아와의 결혼생활을 밝히지 못한 이유와 심경,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서태지는 결혼을 밝히는 못한 이유로 "언젠가 시간이 지나 안정을 찾고 제 인생도 확신이 생길 때. 가장 먼저 나의 팬들에게 사실을 알리고 축복도 받고 싶었습니다"라며 "그러나 불행히도 그런 생활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고 2000년 이후 상대방과 헤어지는 수순을 밟으며 한국으로 돌아와 다시 가수 서태지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팬들에는 "이번 일로 인해 무척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그런 여러분을 생각하면 애잔하고 미안한 마음뿐입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나에게 용기를 주는 여러분을 보며 고맙다는 말로는 표현될 수 없는, 처음으로 느껴지는 감정들이 교차합니다. 언젠가 우리가 좀 더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길 바라봅니다"라고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동시에 드러냈다.
한편 서태지가 이지아와 결혼생활이 끝난 시점이 2000년도라고 밝히면서 이번 재산분할 및 위자료 소송이 어떤 전환점을 맞이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첫 공식 입장을 밝힌 서태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