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모스크바 김하진 기자]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1,2위를 차지했던 김연아와 안도 미키가 검은색 의상으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김연아, 안도 미키가 속한 4조는 30일(이하 현지시각) 오전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2011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피겨선수권대회 프리프로그램 드레스리허설을 가졌다.
이날 김연아는 '오마주 투 코리아' 의상을 처음으로 공개하게 됐다. 공개된 새 의상은 검은색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가슴부터 허리 부분까지 큐빅으로 산과 강을 표현해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케했다.
또한 전날 '지젤' 의상에서 오른쪽 어깨와 허리 부분을 과감히 노출한 것에 비해 프리 의상은 등 부분에서 살짝 노출했을 뿐 절제미가 돋보이게 하는 디자인이었다. 특히 이번 프리 의상은 한국의 미를 잘 표현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상봉 디자이너의 작품이다.
한편 같은 조에 속한 안도 미키의 의상도 김연아와 같은 색 계열의 검정색 의상이라 눈길을 끌었다. 이 의상은 세계선수권대회 전에 대만에서 열린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선보였던 의상이다. 안도 미키의 의상은 목부터 이어지는 큐빅 장식이 돋보였고 특히 등 부분을 깊게 파 섹시함을 강조했다.
전날 김연아는 점으로 65.91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안도 미키는 65.58점으로 점 차이로 2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한편 김연아와 안도 미키의 연습에 앞서 먼저 공식 훈련을 가진 아사다 마오는 진달래빛 의상을 선보였다.
[김연아(왼쪽)-안도 미키. 사진 = 모스크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