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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모스크바 김하진 기자] 전날 컨디션 난조로 쇼트프로그램에서 7위를 기록했던 아사다 마오가 프리프로그램을 앞둔 연습에서는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아사다 마오는 30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2011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피겨선수권대회 프리프로그램 드레스 리허설에 참가했다.
이날 김연아와 안도 미키가 속한 4조 앞 순서인 3조 4번째 순번으로 연습에 임한 아사다는 전날과는 달리 점프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또한 쇼트프로그램에서는 다소 과했던 의상을 입고 연기에 임했던 아사다는 이날은 연보라빛 의상을 입어 눈길을 끌었다.
음악 시작과 함께 연기에 돌입한 아사다는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와 더블 룹을 가볍게 성공시켰다. 이후 시도한 점프들도 무난히 처리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연습에서 엉덩방아를 두 번이나 찧었던 모습과는 확연히 달랐다.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사다는 장기였던 트리플 악셀은 다운그레이드 처리됐고 트리플 플립-더블 룹 컴비네이션에서도 회전수 부족이 지적됐다. 프로그램 구성 점수도 모두 7점대를 받아 총 58.96점으로 7위를 기록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앞서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던 아사다는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안도 미키에 빼았겼다. 또한 지난 2월 4대륙선수권대회에서도 안도 미키에게 1위 자리를 내줘 지난날 김연아의 맞대결 상대였던 아사다의 본연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때문에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아사다 마오의 명예 회복을 위해서도 중요한 대회였다.
쇼트프로그램에서의 난조를 벗어나 프리프로그램에서 아사다가 자존심 회복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아사다 마오. 사진 = 모스크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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