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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예상치 못한 반전이 일어났다. 새로운 프리스케이팅 '오마주 코리아'를 들고나온 김연아(21)가 점프에서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김연아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 스포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128.59점에 그쳤다. 이로써 합계 194.50점을 기록한 김연아는 안도 미키(도요타자동차)에게 밀려 2위를 기록했다.
안정된 모습을 보여준 안도 미키는 195.79점을 얻어내며 김연아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9년 로스엔젤레스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2년 만에 정상 등극을 노리던 김연아는 초반 보여준 트리플 플립에서 실수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쇼트 프로그램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실수를 범했던 김연아는 이날 벌어진 프리스케이팅서도 똑같은 문제점이 반복됐다.
김연아는 자신의 첫 번째 연기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켰다. 하지만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이후 트리플 플립을 시도하다가 타이밍을 놓치는 실수를 범했다.
레이백 스핀과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킨 김연아는 나머지 연기는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트리플 플립 실수로 인해 점수가 깎였고, 지금까지 받았던 가산점도 별로 얻지 못하면서 우승을 안도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김연아. 사진 = 모스코바(러시아)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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