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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모스크바 김하진 기자] 전년도 세계선수권 챔피언이었던 일본의 아사다 마오가 3위 안에도 들지 못하며 대회를 마무리지었다.
아사다 마오는 30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2011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기술점수(TES) 54.19점, 예술점수(PCS) 59.94점으로 총점 114.13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58.66으로 7위를 기록했던 아사다는 총점 172.79점으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아사다는 점프에서 여러 차례 다운그레이드 돼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특히 아사다의 주특기이자 세계선수권에서 김연아를 꺾을 강점으로 내세웠던 트리플 악셀은 회전수가 부족해 감점을 받았다. 이밖에도 트리플 러츠와 더블악셀-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감점을 받았고 연기 끝에는 코레오 스파이럴을 짧은 시간안에 소화하느라 완벽하게 하지 못했다.
이로써 아사다는 3위 안에도 들지 못해 메달을 받지 못했다. 아사다 마오가 메달을 받지 못한 것은 2009년 미국 LA세계선수권에서 4위를 기록한 이후 주니어, 시니어 시절을 통틀어 두번째다.
지난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은메달에 그친 아사다는 이후 열린 2010 토리노 세계선수권에서는 보란 듯이 우승했었다. 하지만 올시즌 아사다는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을 얻지 못하는 등 부진했다. 전일본 선수권과 4대륙 선수권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지만 세계선수권에서 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이며 명예회복에는 실패했다.
[아사다 마오. 사진 = 모스크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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