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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상욱 객원기자]구자철의 소속팀 VfL 볼프스부르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난적 베르더 브레멘을 1-0으로 이긴데 이어 15위를 달리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1.FSV 마인츠 05에게 0-3으로 패해 15위로 순위를 한계단 끌어올려 드디어 강등권을 탈출했다.
볼프스부르크는 4월 3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브레멘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22분만에 자샤 리터가 터뜨린 선제골을 경기 종료 시점까지 잘 지켜 1-0의 승리를 거뒀다. 구자철이 2경기 연속으로 결장해 아쉬움을 남기긴 했지만 강등권 탈출을 위해 매우 중요한 승점 3점을 보탠 순간이었다.
승점 3점을 보태 승점 35점을 확보한 볼프스부르크는 하지만 프랑크푸르트보다 하루 먼저 경기를 치러 프랑크푸르트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다시금 강등권으로 내려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가 5월 1일 새벽에 끝난 마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함으로써 승점 34점에 머물러 일단 32라운드 종료 현재 15위를 확보하면서 자력으로 1부리그에 잔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볼프스부르크는 33라운드와 34라운드에서 각각 1.FC 카이저스라우턴과 1899 호펜하임을 상대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승점 40점으로 11위를 달리고 있는 라우턴은 올시즌 1부리그로 재승격한 팀이지만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데다 최근 2연승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라우턴 역시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시즌 최종전 상대인 호펜하임은 32라운드 종료 현재 라우턴과 같은 승점 40점으로 9위를 달리고 있지만 후반기 라운드들어 부진을 보이며 상위권에서 중위권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최근 2경기에서도 연패를 당했고 최근 10경기에서 단 2승을 거두는데 그쳤을 정도로 하락세에 놓여있는 팀이다. 원정이긴 하지만 충분히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상대인 셈이다.
물론 볼프스부르크로서는 33라운드 라우턴과의 경기에서 승리하고 강등권에 놓여있는 팀들을 비롯해 프랑크푸르트까지 패하거나 비긴다면 잔류를 확정지을 수 있게 된다.
[사진 = 볼프스부르크 소속의 구자철의 경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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