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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지난달 30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연아(21·고려대)를 중국언론도 크게 주목했다.
중국언론은 김연아가 안타깝게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경기 결과를 당일 신속히 보도하고 실수로 인해 우승을 놓쳤다고 설명했다.
왕이 스포츠는 ‘실수연발 김연아 금메달 물거품, 상심의 눈물’ 제하 보도에서 “김연아가 곡목 ‘오마주 투 코리아’ 속에서 자신의 우승쟁취 규칙을 연속시키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오마주 투 코리아’ 속에서 배열된 연기와 예술성이 지극히 완벽했지만 두 차례의 도약에 엄중한 실수가 발생해 득점에 거대한 영향을 끼쳤다”며 “13개월로 바꿔온 것은 은메달이었고 이는 어떤 이유에서든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고 김연아의 심정을 다뤘다.
소후 스포츠는 ‘김연아, 완벽에 한 걸음 차’ 제하 보도에서 “한국의 명장 김연아가 매우 미세한 점수차로 2위를 차지하였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시나 스포츠는 ‘안도 미키, 어부지리로 금메달’ 제하 보도로 “일본선수 안도 미키가 과거보다 나은 실력을 발휘했으며 상대의 실수가 발생해 한국의 우상 김연아를 눌렀다”고 전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은메달이지만 축하한다” “진옌얼(김연아)을 응원해주고 싶다. 1년 넘게 경기에 나서지 않았음에도 동작과 음악이 대단히 완벽하게 조화하였다” 등 의견을 전해줬다.
[사진= 김연아가 안타깝게 우승을 놓쳐 눈물을 흘린 데 주목한 중국언론. 왕이스포츠 보도캡처]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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