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세계랭킹 1위를 기록 중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발렌타인챔피언십서 우승을 차지했다.
웨스트우드는 1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GC(파72·7275야드)에서 펼쳐진 '제4회 발렌타인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는 활약을 펼치며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미구엘 히메네즈(스페인)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이어갔던 히메네즈는 전반 라운드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지만 후반 라운드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우승을 웨스트우드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파5)서 세컨 샷이 홀컵 뒤에 있는 벙커에 빠지면서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우승을 차지한 웨스트우드는 36만 7500유로(약 58억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이날 웨스트우드는 전반 9홀서 버디 2개를 잡아낸 뒤 후반 9홀서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18번 홀서 버디를 낚아내며 선두로 올라간 웨스트우드는 히메네즈의 막판 추격을 뿌리쳤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박상현(앙드레김골프)이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하며 2계단이 상승한 단독 3위를 마크했다. 홍순상(SK텔레콤)도 3타를 줄이는 활약 속에 8언더파 280타로 공동 5위에 랭크됐다.
[리 웨스트우드. 사진제공 = 발렌타인챔피언십 조직위원회]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