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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가수 김범수가 새롭게 시작한 ‘나는 가수다’에서 꼴찌로 추락하는 충격을 안겼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는 한 달여간의 방송 중단 이후 새로운 도전자 임재범, BMK, 김연우와 기존 도전자 이소라, 박정현, 윤도현, 김범수 등 총 7인의 가수들의 경연, 그 첫번째 무대가 펼쳐졌다.
이소라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김연우는 ‘여전히 아름다운지’, 윤도현은 ‘나는 나비’, BMK 는 ‘꽃피는 봄이 오면’, 김범수는 ‘그런 이유라는 걸’, 박정현은 ‘미아’, 임재범은 ‘너를 위해’를 각각 열창했다.
이날 평가는 탈락을 가르는 경합이 아닌, 직접 가수들의 노래를 들은 청중 평가단 500명의 ‘선호도 조사’ 순위를 발표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그리고 1위는 임재범, 2위는 박정현, 3위는 윤도현, 4위는 BMK, 5위는 이소라, 6위는 김연우, 7위는 김범수가 차지했다.
이날 ‘꼴찌’를 차지한 김범수는 히트곡을 선곡하지 않은 것 때문에 연예인 매니저들의 우려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럼에도 김범수는 “(‘그런 이유라는 걸’은) 아끼는 노래다. 유명한 곡은 아니지만 참 좋은 노래니까. 축제를 즐기고 싶은 마음으로 선곡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청중 평가단은 그에게 7위 타이틀을 안겼다.
앞서 김범수는 ‘나가수’ 방송이 중단되기 전 마지막 경합에서 이소라의 ‘제발’을 완벽하게 소화해 당시 7인의 가수들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김범수는 “방송 이후 많은 사람들이 ‘1위 가수’라고 해서 많이 떨었다”며 부담이 컸음을 밝히기도 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김범수를 응원했다. 시청자들은 "김범수도 정말 잘했다", "꼴찌라고 해서 못 한 게 아니다"며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새롭게 바뀐 ‘나가수’는 기존 1인의 평가단이 1명의 가수를 선택했던 것이 아니라 3명의 가수를 선택할 수 있게 선택의 폭이 확대됐고, 총 3주의 기간 동안 평가가 이뤄진다. 첫 번째 주는 7인의 가수들의 경연, 두 번째 주는 중간평가, 세 번째 주는 7인의 가수들의 2차 경연이 이어진다. 최종 탈락자는 첫 번째 주와 세 번째 주에 청중 평가단의 투표 결과를 합산해 결정된다.
[사진=MBC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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