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유병민 기자]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류현진이 괴물 본색을 발휘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류현진은 1일 대구시민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완투승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34개, 최고 구속은 149km 였다. 무엇보다 볼넷은 단 1개도 내주지 않았다.
이날 류현진은 삼성 타선을 상대로 6개의 삼진을 뽑아냈다. 그만큼 많은 범타를 유도해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여기에 한화 수비진도 무난한 수비를 보여주며 에이스를 지원했다.
류현진은 3회까지 단 1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완벽하게 삼성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그러나 4회 2사 후 최형우에게 우측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허용한 뒤 가코에게 1타점 중전안타를 내줬다.
전열을 정비한 류현진은 다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7회 2사 후 신명철을 3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조동찬을 다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진갑용을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김상수를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배영섭을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팀이 추가점을 올려 3-1로 앞선 9회 류현진은 1사 후 박석민을 우전안타로 출루시켰지만 최형우를 삼진, 가코를 우익수 뜬 공으로 처리하며 자기 손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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