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유병민 기자] 역대 17번째로 개인 통산 200호 홈런을 달성했지만 그의 모습은 담담했다.
장성호는 1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지명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결승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1회 1사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장성호는 삼성 선발 배영수의 5구째 131km짜리 체인지업을 통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홈런으로 장성호는 역대 17번째로 200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대기록을 달성했지만 경기 후 장성호는 담담한 모습이었다. 그는 "200호 홈런 기록이지만 특별한 것은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류)현진이가 던지는 날이라 더욱 집중을 했고, 마침 결승타가 되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화는 장성호의 결승 홈런과 류현진의 완투에 힘입어 삼성을 3-1로 제압했다. 한대화 감독 역시 "장성호의 선제 투런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올시즌 두 번째로 위닝시리즈(3연전 2승 1패)를 기록하며 시즌 7승째를 거뒀다.
[장성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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