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두산에게 당한 지난 경기 패배를 설욕한 SK 김성근 감독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SK는 1일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게리 글로버의 8이닝 1실점 호투와 이호준의 3안타 맹타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6승 6패를 기록한 SK는 2위 두산과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은 "선발 글로버가 잘 던졌고 추가점이 나오지 않아 고생했는데 8회말 한 점이 컸다"고 이날 경기를 평했다. SK는 3회와 4회 한 점씩 내며 2-1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7회까지 점수를 보태지 못하며 살얼음판 리드를 했다. 이후 8회말 이호준의 적시타로 승기를 굳혔다.
김 감독은 "이호준이 찬스 때 잘해줬다"며 "정상호는 컨디션이 안좋았는데 9회까지 잘 버텼다"고 칭찬했다.
한편 패한 두산 김경문 감독은 "타선이 제대로 터지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SK 김성근 감독]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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