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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이지아가 서태지에 대한 재산분할 및 위자료 청구소송을 취하한 가운데 1일 밤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이지아는 소송취하와 관련해 어떠한 합의와 압력도 없었으며 서로를 깎아내리기만 할 뿐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이 소송을 앞으로의 미래와 자신을 믿어준 팬을 위해 취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지아는 "숨겨져야 했던 내 존재가 나의 인생에 끼친 영향과 상처는 말로 전달되고 글로 표현 될 수 있을 정도의 크기가 아니다"라며 톱스타의 아내로 살아가며 겪었던 고충을 전했다.
이지아는 "여러 개의 이름으로 살아가며 정체성의 혼란에 시달리며 늘 마음을 졸여야 했고, 사람들은 물론 가족들에게 조차도 솔직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다가설 수 없었기 때문에 차갑고 진실 되지 못한 사람이라는 오해도 받으며 원만한 대인관계를 이룰 수 없어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 자신으로 살아갈 수 없던 고통은 자유를 잃은 것과 같은 것이었다"며 새까맣게 타버린 가슴을 열어 힘들다고 외치고 싶고 위로도 받고 싶었지만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고, 기댈 수 없는 외로움을 삭히며 제 인생의 반을 살아왔다"고 그간의 마음고생을 솔직하게 설명했다.
한편 이지아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바른 측은 30일 "이지아가 서태지를 상대로 한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취하했다"고 밝혔다.
[이지아.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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