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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가수 임재범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나는 가수다'의 첫 출연만으로 임재범의 실력에 대해 선후배·동료들이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운 이유를 확실히 인지시켰다.
한 달만에 재개된 이날 방송은 탈락을 결정짓는 것이 아닌 직접 가수들의 노래를 들은 청중 평가단 500명의 '선호도 조사' 순위로 대신했다.
임재범은 7인의 가수 중 마지막으로 등장해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로 '너를 위해'를 열창했다. 일부 관객은 임재범의 모습에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 임재범의 실력이 가감없이 그대로 전해지는 순간이었다. 임재범은 6명의 가수들을 제치고 단박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임재범은 한 영화사이트에서 실시한 ''나는 가수다'에서 가장 기대되는 새 멤버는?'이라는 주제의 설문조사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모든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방송 전부터 음악팬들의 무한한 관심을 받은 임재범은 첫 방송부터 '신비주의'라는 이름 속에 숨겨뒀던 폭발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했고 노래 한 곡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기피한 것이 아닌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방송 출연을 꺼려했던, 그것도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것에 대해 임재범은 "제일 큰 영향은 내 딸이다. 딸이 크니까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없다"며 "(이 방송을 통해) 딸에게 자랑거리가 될 것인지 아빠로 인해 또 다른 상처가 될지는 모르지만 열심히 할거다"며 각오를 다졌다.
임재범을 포함 김연우 BMK가 새롭게 합류한 '나는 가수다'는 기존 멤버 이소라 윤도현 박정현 김범수가 오는 8일 방송부터 서바이벌 경합을 펼친다.
['명불허전' 극찬을 받은 임재범. 사진 = MBC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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