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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동안미녀'가 2일 첫 전타를 탄다.
이 드라마는 서른네 살의 노처녀가 '절대동안'을 무기로 고졸 학력, 신용불량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꿈과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장나라가 6년 만에 국내 드라마에 복귀한다는 것과 다양한 캐릭터로 사랑을 받고 있는 최다니엘이 호흡을 맞추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관전 포인트 1. 장나라의 컴백 '명랑소녀 성공기' 재현 할까
'동안미녀'에서 가장 큰 기대를 끌고 있는 부분은 장나라의 귀환이다. 국내 원톱 여배우가 부족한 안방극장에 장나라의 귀환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장나라 역시 국내 복귀에 부담감을 느끼면서도 열정이 남다르다.
또 로맨틱 코미디에서 두각을 나타낸 장나라가 과연 '명랑소녀 성공기'를 재현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작은 얼굴에서 풍겨지는 익살스러움은 장나라만의 장점이다. 그의 깜찍함이 '동안미녀'에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관전 포인트 2. 충무로 블루칩 최다니엘, 안방극장서도 통할까
KBS 드라마 '황금사과'로 안방극장에 나타난 최다니엘은 '그들이 사는 세상' '잘했군 잘했어' 등에 출연했다. 그를 스타덤에 올려둔 작품은 바로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이후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에 출연, 흥행에 성공하며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핫한 남배우에 등극한 최다니엘이 드라마로 컴백한다는 것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최다니엘이 그동안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여줬던 이미지는 다양하다. 이번 '동안미녀'와 똑같은 캐릭터는 없었다. 물론 로맨틱 코미디였던 '시라노'와 '미친양언니' 양수경 역을 맡았던 '그들이 사는 세상'과 오버랩 되긴 하지만 전혀 다른 인물이다. 그도 장나라와 마찬가지로 특유의 익살을 무기로 가지고 있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애교 가득한 모습까지 보여준다고 한다. 이런 최다니엘의 사랑스러움이 안방극장에서도 통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관전 포인트 3. '동안미녀'속 동안열풍 비판의 메시지
'동안미녀'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다. 하지만 드라마 속에 로맨스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 사회 속에서 나이든 여자에 대한 선입견을 재조명한다. 바로 한국 사회에 만연한 '연령차별'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한다.
소개팅에서 남자는 나이가 들수록 어린 여자를 찾고, 회사에서 여자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차별을 당한다. 이런 일상의 당연시되는 일들이 극중 에피소드로 재미나게 그려지게 되는 것. 그 웃음 뒤에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통렬하게 꼬집고자 하는 제작진의 속내가 담겨있는 것이다.
이밖에도 진중한 이미지 류진 등 남자 주인공들의 화끈한 변신과 '구미호:여우누이뎐' 작가 오선형 정도연이 다시 뭉쳤다는 것, 화려한 패션계의 풍성한 볼거리 등이 있다.
['동안미녀' 출연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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