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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1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동안미녀'가 첫 방송 된다. 일일 드라마 '웃어라 동해야'와 주말 드라마 '사랑을 믿어요'를 제외한다면 시청률 20%는 고사하고 10%도 넘기지 못한 KBS 드라마를 '동안미녀'가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실상 '동안미녀'의 성공 가능성을 높은 편이다. 로맨틱 코미디는 신구를 막론하고 안방극장에서 가장 사랑받는 장르다. 최근 들어 로맨틱 코미디보다 차별화된 드라마가 많은 시점에서 '동안미녀'는 단비와 같다.
특히 여배우의 원톱 로맨틱 코미디가 한동안 나오지 않았던 만큼 기대가 모이고 있다. 여기에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 장나라가 복귀했고 충무로 블루칩 최다니엘이 함께한다. 또 홍록기 현영 등 감초 연기자들이 가세했다. 기대가 되는 부분은 충분하다.
현재 방송 중인 월화 드라마를 보면 MBC '짝패'와 SBS '마이더스'가 있다. 두 드라마 역시 차별화 돼 있고 독특한 소재로 흥미를 끌고 있지만 10대들의 구미를 당기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하지만 '동안미녀'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로 비교적 쉬운 포맷을 하고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다.
과거 KBS '드림하이'가 초반 저조한 시청률을 딛고 성공한 바 있다. 이는 드라마 시청 타깃을 10대로 확실히 잡았기 때문이다. '동안미녀'도 10대의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면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다.
지금 KBS 드라마는 고비를 겪고 있다. 월화, 수목 드라마는 시청률 10%도 넘기지 못하는 굴욕을 당하고 있다. '동안미녀'가 KBS 드라마를 구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한편 '동안미녀'는 서른네 살의 노처녀가 '절대동안'을 무기로 고졸 학력, 신용불량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꿈과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장나라를 비롯해 최다니엘 류진 현영 홍록기 등이 출연한다.
['동안미녀' 포스터.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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