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나가수', 딸에게 자랑스런 아빠되고자 출연"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가수 임재범이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결정적인 이유를 밝혔다.

임재범은 1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 BMK, 김연우와 함께 새로운 도전자로 등장했다.

그는 '처음엔 출연을 주저했다. 여태 방송을 제대로 한 적이 없고, 방송을 자제하고 내 스스로를 닫아버렸다. 스스로 회복하지 않으면 누가 대신 해줄 수 없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내가 먼저 ('나가수'에) 나가자고 그랬다"고 말했다.

임재범은 가수 데뷔 25년만에 예능 출연에 대해서는 "자장 큰 영향은 내 딸이다. 딸이 크니까 제 마음대로 할 수가 없는데, 딸에게 자랑거리가 될 것인지 아빠로 인해 또 다른 상처가 될지는 모르지만 열심히 할거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만약 탈락한다면?"이란 질문에 "집에 가서 애 봐야죠"라며 너스레를 떨면서도 "탈락된게 시청자에 기쁨을 줄 수 있다면 된다"고 진지하게 대답했다.

이날 '너를 위해'를 부른 임재범은 출연 가수들의 극찬을 받았을뿐만 아니라 시청자의 감동을 자아냈다. 수많은 시청자들이 임재범의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임재범은 이날 청중평가단으로부터 1위로 선정됐다.

[사진 = MBC '나가수' 방송화면]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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