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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용우 기자] 피겨세계선수권대회서 준우승을 차지한 김연아(21)가 다음 시즌에도 선수생활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피겨세계선수권대회서 준우승을 차지한 '피겨여제' 김연아(21)가 귀국길에 올랐다. 김연아는 2일 오전 인천공항 2층 비즈니스센터에서 가진 귀국 기자회견서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느낀 것이 최근 몇 년 간 시즌을 치르면서 체력과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는 것이다"고 말해 선수생활 지속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010년 이탈리아 토리노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13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던 김연아는 "사실 올림픽 시즌만큼 컨디션을 올리기 힘들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근접하게 (컨디션을) 끌어올렸다"며 "체력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믿음이 크게 작용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차기 시즌에도 이번 시즌과 같이 대회를 풀로 소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평창 유치활동이 오는 7월까지 이어진다. 그랑프리 대회 준비는 힘들 것 같다"며 "대회를 이제 마쳤기 때문에 숨을 고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다음 시즌에도 풀로 소화할 가능성은 없을 것 같다"고 잘라 말했다.
김연아는 지난 달 3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 스포르트 아레나에서 막을 내린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세계선수권대회서 194.50점을 기록해 안도 미키(도요타자동차)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모든 일정을 소화한 김연아는 오는 6일부터 열리는 아이스쇼 준비에 들어간다. 이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김연아. 사진 = 인천공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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