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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인턴기자]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2일 파키스탄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가 어떤 인물인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57년생인 빈라덴은 사우디아라비아 남서부에 있는 항구도시 지단에서 명문가의 아들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빈라덴은 1980년대 중반에는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직후 아프가니스탄으로 건너가 아랍 의용군을 조직하여 소련(러시아)군에 맞섰다.
1989년 사우디아라비아로 귀국해 아프가니스탄 참전용사를 위해 복지기구를 건립하고 1991년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하자 사우디아라비아의 방어를 자청하였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왕가가 이교도인 미국인들에게 방어를 맡기자 이에 반대하다가 연금되며 반미(反美) 인사가 되었다.
빈라덴은 1999년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 숨어 지내면서 계속 대미 테러 활동을 벌여왔다. 2001년 9월 11일에는 급기야 미국 맨해튼의 110층짜리 쌍둥이 빌딩인 세계무역센터와 미국 국방부(펜타곤)에 대한 항공기 납치 자살테러사건을 일으켜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바 있다.
[사진 = CNN 홈페이지 캡쳐]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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